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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뺄셈인가, 도형의 평행이동 원리의 확실한 이해 (고1수학 도형의 방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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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뺄셈인가, 도형의 평행이동 원리의 확실한 이해 (고1수학 도형의 방정식)

도형의 평행이동을 보여주는 테셀레이션
테셀레이션에는 도형의 평행이동의 원리가 들어있습니다. (그림 출처: pixabay)

 안녕하세요? holymath입니다. 이 카테고리의 포스팅은 2015개정 고등학교 1학년 수학의 개념을 보다 쉽고 자세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하는 글입니다. 수학을 공부할 때는 공식과 문제 푸는 요령을 외워서 푸는 게 아니라 개념이 만들어진 근본적인 원리와 개념들 사이의 연관성을 생각하면서 공부해야 합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 교과서나 참고서에 있는 수학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평행이동의 개념 및 점의 평행이동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도형의 이동의 핵심은 점이 아니라 도형의 방정식이죠. 여기서는 도형 자체를 평행이동하면 그 도형을 나타내는 방정식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f(x, y)=0 표현의 도입

점은 좌표를 통해 나타내지만, 도형은 여러 개의 점이 모여서 이루어진 모임이므로 좌표가 아니라 방정식으로 표현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직선의 방정식의 일반형인 ax+by+c=0이나 원의 방정식의 일반형인 x2+y2+Ax+By+C=0이 그 예죠. 또한, 이차함수의 그래프와 같은 도형을 포물선이라고 부르는데 포물선의 방정식 y=ax2+bx+c 또한 ax2+bxy+c=0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xy로 이루어진 식을 f(x, y)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사용했던 f(x), g(x), P(x) 등은 x로 이루어진 수식을 나타냈던 것처럼 두 개 이상의 변수가 사용되는 식은 f(x, y)f(x, y, z)와 같이 표현할 수 있는 거죠.

예를 들어, f(x, y)=xy+2y이면 f(1, 3)=1×3+2×3=9가 되고 yx를 대입하면 f(x, x)=x2+2x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방정식 f(x, y)=0을 만족하는 두 실수 x, y의 순서쌍 (x, y)가 하나라도 존재하면 이 방정식은 좌표평면 위의 도형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f(x, y)=(x2+y24)(x+y)로 정의하면 방정식 f(x, y)=0이 나타내는 도형은 무엇일까요? 다음의 과정으로부터 f(x, y)=0은 좌표평면 위에서 원과 직선이 합쳐진 도형을 나타냄을 알 수 있습니다.

방정식 f(x, y) 꼴의 표현 예시

 

● 도형의 평행이동

이제 이 표현으로 도형의 평행이동 이론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즉,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방정식 f(x, y)=0이 나타내는 도형 Fx축의 방향으로 a만큼, y축의 방향으로 b만큼 평행이동한 도형의 방정식이 어떻게 나타나는가입니다. 도형을 평행이동하는 원리는 그 도형을 이루고 있는 모든 점을 각각 x축의 방향으로 a만큼, y축의 방향으로 b만큼 일정하게 평행이동하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점의 평행이동과 같은 방법으로 f(x+a, y+b)=0이라는 결과가 나온다면 참 좋겠지만, 결론부터 제시하면 아쉽게도 정반대의 결과가 나옵니다.

도형의 평행이동 방법

점의 평행이동에서는 이동한 만큼 좌표에다가 덧셈을 했었는데, 도형의 방정식에서는 왜 뺄셈을 해야 할까요? 이를 알아보기 위해 다음 그림과 같이 방정식 f(x, y)=0이 나타내는 도형을 F로 놓고 이 도형을 x축의 방향으로 a만큼, y축의 방향으로 b만큼 평행이동한 도형을 F이라 합시다. 교과서에는 기존의 도형 F위에 점 P(x, y)를 잡고 평행이동한 도형 F위에 점 P'(x', y')을 잡아서 유도합니다. 그러나 직선의 방정식을 구할 때부터 그랬듯이 여기서는 구하고자 하는 도형 F 위에다가 직접 한 점을 잡아서 P(x, y)로 놓고 유도를 해보겠습니다. 이렇게 유도해야 도형의 방정식을 구하는 방법에 일관성을 지킬 수 있으며 점의 평행이동과 반대로 왜 뺄셈의 연산을 해야 하는지를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 상태에서 x, y 사이에 성립하는 관계식을 찾아내면 그 식이 바로 구하는 도형의 방정식이 됩니다.

평행이동 된 도형

위에서 얘기했듯이 도형의 평행이동을 그 도형을 이루는 모든 점을 일괄 이동하는 것이므로 도형 F위의 한 점 P(x, y)도 기존의 도형 F의 어떤 점이 평행이동을 하여 만들어진 점입니다. 그렇다면 평행이동을 하기 전에 있었던 점을 P이라 한다면 P의 좌표는 얼마가 되어야 할까요? P(x, y)를 다시 평행이동 하기 전으로 되돌려야 점 P이 되므로 P의 좌표는 (xa, yb)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이때, 점 P는 도형 F위의 점이므로 이 점의 좌표 (xa, yb)f(x, y)=0에 대입하면 성립하게 됩니다. 따라서 점 P(x, y)x, y는 다음의 관계식을 만족하게 되는 거죠.

f(xa, yb)=0

이것이 바로 좌표로 나타내는 점의 평행이동과 방정식으로 나타내는 도형의 평행이동의 차이입니다. 방정식 f(x, y)=0은 기존의 도형 F를 이루는 방정식이고, 새로운 도형 F의 방정식은 평행이동하기 전인 F의 방정식 f(x, y)=0의 형식을 빌려서 나타내고 있죠. 따라서 F은 평행이동하기 전인 P(xa, yb)로 되돌렸을 때 방정식 f(x, y)=0을 만족시키는 모든 점 P(x, y)로 구성된 도형이라는 겁니다.

도형의 평행이동 원리 요약

 

● 기존의 방정식과 평행이동의 관계

지금까지 우리가 공부했던 직선의 방정식, 원의 방정식, 이차함수의 수식에 평행이동을 적용하면 공식에서 일관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직선의 경우 원점 O를 지나고 기울기가 m인 직선의 방정식은 y=mx입니다. 이 직선 위에 있는 원점이 점 P(x1, y2)로 옮겨지도록 직선 y=mx 자체를 평행이동하면 x에다가 xx1을 대입하고 y에다가 yy1을 대입하여 yy1=m(xx1)이 되죠. 기울기가 m이고 점 P(x1, y2)을 지나는 직선의 방정식은 이러한 원리로 유도할 수도 있는 겁니다.

직선의 방정식과 평행이동의 관계

원의 경우 원점 O를 중심으로 하고 반지름의 길이가 r인 원의 방정식은 x2+y2=r2입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원의 중심 O가 점 P(a, b)로 옮겨지도록 원 자체를 평행이동하면 x2+y2=r2에서 x에다가 xa를 대입하고, y에다가 yb를 대입해서 
(xa)2+(yb)2=r2가 되어 우리가 처음 배운 원의 방정식의 공식이 유도됨을 알 수 있습니다.

원의 방정식과 평행이동의 관계

마지막으로 원점 O를 꼭짓점으로 하는 이차함수의 수식은 y=ax2 (a0)의 꼴로 표현됩니다. 이때도 꼭짓점 O가 점 P(p, q)로 옮겨지도록 곡선 자체를 평행이동하면 y=ax2에서 x에다가 xp를 대입하고, y에다가 yq를 대입해서 yq=a(xp)2 즉,
y=a(xp)2+q가 되어 중학교에서 배웠던 이차함수의 수식이 유도됩니다.

이차함수의 수식과 평행이동의 관계

 

● 평행이동 관련 연습문제 풀이

예제1

 

예제2

예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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