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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함수의 평행이동, y=k/(x-p)+q에 대한 자세한 이해 (고1수학 함수)

고1 수학의 남다른 개념/함수

by holymath 2022. 11. 2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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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함수의 평행이동, y=k/(x-p)+q에 대한 자세한 이해 (고1수학 함수)

지구
지구의 표면에서 멀어지면 중력의 영향이 줄어들어 무게가 감소합니다. 지구의 반지름을 r, 해발 고도 0에서의 몸무게를 w₀라 하면 고도 h에서의 몸무게 W는 W=w₀×r/(h+r)과 같은 유리함수로 표현됩니다. (그림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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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holymath입니다. 이 카테고리의 포스팅은 2015개정 고등학교 1학년 수학의 개념을 보다 쉽고 자세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하는 글입니다. 수학을 공부할 때는 공식과 문제 푸는 요령을 외워서 푸는 게 아니라 개념이 만들어진 근본적인 원리와 개념들 사이의 연관성을 생각하면서 공부해야 합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 교과서나 참고서에 있는 수학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전 포스팅까지 유리함수를 정의하고 반비례 함수인 y=k/x의 그래프를 공부해 봤습니다. 이것 말고도 유리함수는 식을 어떻게 꾸미느냐에 그 종류는 무수히 많지만,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유리함수는 일차식과 일차식의 비로 이루어진 함수까지만 공부합니다. 그리고 그 함수의 그래프의 모양은 함수 y=k/x의 그래프와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들 간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y=k/(x-p)+q의 그래프의 특징

위의 질문의 답은 바로 평행이동입니다. 평행이동은 도형의 방정식 단원에서 공부했던 내용이고 도형의 이동 중에 가장 기본이고 기초가 되는 이동이죠. 그리고 유리함수 $y=\frac{k}{x}$의 그래프는 이미 중학교 1학년 때 공부했던 거죠. 이렇게 기초적인 내용으로 다음과 같이 일차식과 일차식의 비로 이루어진 함수까지 연결하여 탐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함수까지 도달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y=\frac{k}{x}$의 그래프를 평행이동한 함수를 먼저 생각할 수 있어요.

중학교에서 이차함수를 공부할 때도 $y=a(x-p)^2+q$ 형태의 함수를 공부했듯이 위의 유리함수는 유리함수 $y=\frac{k}{x}$의 그래프를 $x$축의 방향으로 $p$만큼, $y$축의 방향으로 $q$만큼 평행이동한 함수입니다.

유리함수의 평행이동 수학의 왕도 자료
자료 출처: EBS 수학의 왕도 수학 하

이렇게 평행이동을 하면 그래프와 관련된 모든 성질들이 함께 평행이동을 하게 됩니다. 우선 $y=\frac{k}{x}$에서 대칭의 중심이었던 $(0,~0)$ 또한 $x$축의 방향으로 $p$만큼, $y$축의 방향으로 $q$만큼 평행이동한 점 $(p,~q)$가 바로 $y=\frac{k}{x-p}+q$의 그래프의 대칭의 중심이 됩니다.

그리고 유리함수의 그래프를 해석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점근선이라고 했죠. 이 점근선 또한 평행이동을 하여 대칭의 중심인 $(p,~q)$를 지나게 되므로 $x$축이었던 직선 $y=0$은 $y$축의 방향으로 $q$만큼 평행이동한 직선 $y=q$가 되고, $y$축이었던 직선 $x=0$은 $x$축의 방향으로 $p$만큼 평행이동한 직선 $x=p$가 됩니다.

그리고 정의역과 치역, 대칭축까지 포함하여 총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유리함수 $y=\frac{k}{x-p}+q~(k\neq 0)$의 그래프
① 정의역은 $\left\{x~|~x \text{는}~x\neq p \text{인 실수}\right\}$이고 치역은 $\left\{y~|~y \text{는}~y\neq q \text{인 실수}\right\}$이다.
② $k>0$이면 그래프는 증가하고 $k<0$이면 그래프는 감소한다.
③ 점 $(p,~q)$, 직선 $y-q=x-p$, 직선 $y-q=-(x-p)$에 대하여 대칭이다.
④ 점근선은 두 직선 $x=p$, $y=q$이다.
⑤ $k$의 절댓값이 작을 수록 그래프는 점근선에 가까워진다.

k의 범위에 따른 y=k/(x-p)+q의 그래프

 

 y=k/(x-p)+q의 그래프를 그리는 요령

이러한 함수의 그래프를 그릴 때는 $y=\frac{k}{x}$의 그래프를 먼저 그린 다음 $x$축과 $y$축을 점근선으로 바꿔서 새로운 $x$축과 $y$축을 그려주면 편리하고 정확하게 그릴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함수 $y=\frac{1}{x-2}+1$의 그래프를 그려보겠습니다. 이 함수의 그래프는 함수 $y=\frac{1}{x}$의 그래프를 평행이동 한 것이므로 우선 다음과 같이 $y=\frac{1}{x}$의 그래프를 먼저 그립니다.

y=1/x의 그래프

그리고 이 그래프를 평행이동하면 되는데 유리함수의 그래프는 곡선 모양이므로 상대적으로 다루기 쉬운 점근선을 먼저 평행이동합니다. 즉, 위의 그림에서 $x$축과 $y$축을 각각 두 직선 $x=2$, $y=1$으로 바꾸고 새로운 $x$축과 $y$축을 다음과 같이 표시하면 $y=\frac{1}{x-2}+1$의 그래프가 완성됩니다.

y=1/(x-2)+1의 그래프

이렇게 하면 기존의 두 꼭짓점 $(1,~1)$과 $(-1,~-1)$을 지나던 유리함수 $y=\frac{1}{x}$의 그래프는 두 꼭짓점 $(3,~2)$과 $(1,~0)$을 지나는 그래프가 됩니다. 위치만 바뀌었을 뿐 그래프의 근본 성질은 변하지 않았으므로 그래프 위의 한 점과 두 점근선의 교점을 꼭짓점으로 하는 직사각형의 넓이가 $2$로 일정하다는 점은 여전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성질을 고려한다면 다음과 같이 $x$, $y$에 각각 $0$을 대입하여 일일이 방정식을 풀지 않고도 그래프의 $x$절편과 $y$절편이 각각 $1$, $\frac{1}{2}$가 된다는 것을 직관으로 알 수도 있죠.

그래프 위의 한 점과 두 점근선의 교점을 꼭짓점으로 하는 직사각형


이렇듯 유리함수의 그래프의 평행이동은 점근선의 평행이동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전에도 얘기했듯이 점근선은 다루기 쉬운 직선으로 곡선의 그래프의 모양을 해석해주는 유용한 도구이기 때문이에요. 사실 유리함수의 그래프는 대칭의 중심을 기준으로 확대해서 보면 곡선 두 개가 배치된 모양이지만, 그래프를 축소해서 조금만 멀리서 바라보면 십자가 모양의 두 점근선의 모양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다음 그림은 유리함수 $y=\frac{1}{x}$의 그래프를 눈금 한 칸의 길이가 10이 되도록 그린 것입니다. 이 정도로만 축소해도 그래프는 두 점근선에 매우 가깝게 그려지죠. 만약 눈금 한 칸의 길이를 백, 천, 만이 되도록 더욱 축소하면 육안으로는 그래프를 두 점근선과 구별할 수 없게 됩니다.

y=1/x의 그래프를 축소해서 본 모습

 

연습 문제 풀이

 

유리함수 $f(x)=\frac{2}{x-a}+3a-1$에 대하여 직선 $y=x$가 곡선 $y=f(x)$의 두 점근선의 교점을 지날 때, 상수 $a$의 값은?  [2015고2.06/3점]

① $\frac{1}{6}$     ② $\frac{1}{3}$     ③ $\frac{1}{2}$     ④ $\frac{2}{3}$     ⑤ $\frac{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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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수식 $f(x)=\frac{2}{x-a}+3a-1$로부터 두 점근선의 교점은 $(a,~3a-1)$임을 바로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직선 $y=x$가 이 점을 지나므로

    $a=3a-1$
    $2a=1$
    $a=\frac{1}{2}$

따라서 답은 번입니다.


 

함수 $f(x)=\frac{a}{x-6}+b$에 대하여 함수 $y=|f(x+a)+\frac{a}{2}|$의 그래프가 $y$축에 대하여 대칭일 때, $f(b)$의 값은? (단, $a$, $b$는 상수이고, $a\neq 0$이다.)  [2020고2.03/4점]

① $-\frac{25}{6}$     ② $-4$     ③ $-\frac{23}{6}$     ④ $-\frac{11}{3}$     ⑤ $-\frac{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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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frac{a}{x-6}+b$의 꼴로 이루어진 유리함수라면 $y=f(x)$의 그래프는 다음과 같이 나타나므로 일반적으로 $y$축에 대하여 대칭이 될 수 없습니다.

유리함수 그래프의 일반적 개형

 이러한 모양은 $y=f(x)$의 그래프를 $x$축의 방향으로 $-a$만큼, $y$축의 방향으로 $\frac{a}{2}$만큼 평행이동한 함수인 $y=f(x+a)+\frac{a}{2}$의 그래프도 마찬가지겠죠.

 그런데 이 함수의 식에다가 절댓값을 씌운 $y=|f(x+a)+\frac{a}{2}|$의 그래프가 $y$축에 대하여 대칭이 된다는 게 문제의 조건입니다.

식 전체에다가 절댓값을 씌운다는 건 함숫값이 음수가 될 경우 양수로 바꾸겠다는 것이므로 $x$축 아래로 내려가는 그래프는 $x$축에 대하여 대칭이동을 시키겠다는 뜻이죠. 그렇게 해서 위의 그래프가 $y$축과 대칭이 된다는 건 결국 가로 방향의 점근선 아래에 있는 그래프를 위쪽으로 접어 올려서 다음과 같이 엉덩이 모양의 그래프가 되도록 한다는 겁니다.

절댓값 기호에 의해 점근선에 대하여 대칭이동한 유리함수 그래프

 그리고 두 점근선이 바로 $x$축과 $y$축이 되도록 하면 $y$축과 대칭인 그래프를 완성하게 됩니다.

따라서 $y=f(x+a)+\frac{a}{2}$의 두 점근선은 $x$축과 $y$축이 되어야 한다는 게 이 문제의 핵심이 됩니다. 그리고 이를 $x$축의 방향으로 $a$만큼, $y$축의 방향으로 $-\frac{a}{2}$만큼 평행이동한 그래프인 $y=f(x)$의 점근선은 두 직선 $x=a$, $y=-\frac{a}{2}$가 되는 거고요.

그런데 $f(x)=\frac{a}{x-6}+b$이므로 $a=6$, $b=-\frac{a}{2}$

따라서 $b=-3$

따라서 $f(x)=\frac{6}{x-6}-3$ 입니다.

$f(b)=f(-3)=\frac{6}{-3-6}-3=-\frac{11}{3}$

따라서 답은 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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